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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ETC ]

"작곡하는법","작곡 하기","작곡 하는방법" ♬



"작곡 하는법, 작곡하는 방법, 작곡 하기, 노래만들기, 음악만들기"


처음에 작곡을 도전하시게 되면 제일 먼저 고민하게 되는 작곡하는 법에는


크게 선택해야될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1 . 코드를 먼저 만든후에 어울리는 멜로디를 입혀서 만드는 작곡 방법


2 . 멜로디를 먼저 만들고 어울리는 코드를 찾아서 만드는 작곡 방법


대부분 작곡에 관심을 갖게되는 사람들을 보면 평소에 길을 가다가 일상생활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악상이 떠오르거나, 그러한 악상을 제대로 된 음악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작곡을 배우려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멜로디를 먼저 만드는 첫번째


작곡하는 법은 정말 악상이 즉흥적으로 떠올라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장르로 할지


어떤 컨셉으로 할지는 자신이 조정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 그 악상이 언제 어디서 떠올를지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보통 어쩌다가 좋은 악상이 딱! 떠올랐을때 보통 사용하고,


이 방식만으로만 작곡을 하는 프로 작곡가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서 보통 작곡을 배우시게 되면 코드를 먼저 쓰고 그 위에 멜로디를 입히는 방법으로


훈련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성학 이론을 알면 아주 좋습니다.


코드를 먼저 만들어 놓고 곡의 컨셉과 분위기를 파악하여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가고


거기에 맞는 멜로디 쓰는방법은 코드 반주를 계속 듣다보면 쉽게 떠올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코드를 먼저 만들고 멜로디를 입히는 작곡 방법은 곡의 장르, 분위기, 멜로디 등


영감을 받는 시간을 내가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로 이런 방법으로 음악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 작곡가들의 대중가요를 작곡하는 방법은 위의 방법과는 약간 다릅니다.


그들은 코드 혹은 멜로디를 먼저 만들기전에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바로


자신이 작곡할 곡의 '레퍼런스 노래'를 찾는 것 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컨셉이나 장르의 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대중들에게 보여줬을때 성공할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작곡을 직업으로 하는 프로 작곡가들은 기존에 있는 이미 좋은 노래들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주로 미국노래를 레퍼런스 곡으로 선정합니다)


가지고 그 곡에서 어떤부분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어떤 부분은 변화를 주어서


새로운 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곡을 쓰기전에는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이번에 자신이 만들 것에 대한 것을 먼저 결정 후,


그 곡에 참고 될만한 '레퍼런스 곡'들을 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곡이 레퍼런스 곡으로써 많은 방면을 차지하게 될지 결정이 되면, 그 곡에서


어떤 것들은 가져오며 어떤 것들은 변화를 줄 것인지 결정해서 곡을 쓰면 됩니다.


예를들면 CL의 노래중에 '멘붕' 이라는 노래를 들어보게되면 ▼



그 당시 우리나라에 이런 컨셉과 사운드를 사용한 노래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곡의 작곡가인 '테디'의 머리속에서 이런 것들이 순수하게 100% 나온것은

아닐 것 입니다. 그는 아마 높은 확률로 예상하면 DJ Snake의 'Trun down for what'을

레퍼런스 곡으로 벤치마킹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유는 CL곡의 비트와 DJ Snake의 곡이 비트, 리프, 반주, 컨셉, 사운드, 등등 거의

모든 요소가 공통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부가 설명을 하자면, 두곡의 비트는 둘다 '트랩' 형식의 비트를 사용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프 멜로디를 듣게되면 Voice chop의 방법을 이용한 사운드를 이용했고 컨셉도 오리엔탈로 동일합니다.


단지 표절이 되지 않기위해서 리프반주의 멜로디 라인만 바꿨을 뿐이죠.


하지만 이런 방식이 듣기에는 작곡하기에 쉬워보이지만 생각처럼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레퍼런스 곡의 어떤 요소는 가져오며, 변화하고, 추가하고 하는것을 얼마나 우리나라 대중가요에 맞게


적합하도록 잘 만드는것이 음악적인 센스와 시장에 대한 통찰력 없이는 불가능 하기 때문이죠.


CL의 '멘붕'의 경우 레퍼런스 비율은 높은편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나라에 없던


새로운 컨셉을 과감하게 시도했고 노래도 세련되며 파워풀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표절 시비에는 걸리지 않을 만큼의 양으로 레퍼런스 비율을 잘 활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위의 사례와는 좀 다른 조금 지나친 레퍼런스 수준이 아닌 아예 베껴버리는 수준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표절 시비가 발생하곤 하죠.




위 영상을 보게되면 컨셉이나 장르, 비트, 악기, 사운드, 곡의 흐름 등 심지어는

멜로디까지도 거의 유사하게 사용되며 이 곡은 원작자가 표절을 인정하든 안하든

베꼈다는 것에대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따라서 어떤 요소를 가져오는 것은 좋지만, 변화를 주거나 추가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여 레퍼런스 비율이 높아지게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이 외에 프라이머리, G드래곤 등도 표절시비가 났던 이유가 마찬가지인 공통된 적정 수준을 넘은

레퍼런스 비율로 인해서 발생한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작곡가들이 이 글에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중가요 작곡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작곡 방식이며


말로만 들어보면 외국의 멋진곡을 가져와서 조금 바꾸면 되겠네. 하며 쉬워보이지만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히트할 수 있겠다. 하는 컨셉을 가져와서 표절 시비에 걸리지 않도록 적절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한곡이 아닌 여러곡을 레퍼런스 곡으로 선정하여 적절하게 믹스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순히 작곡하는 방법에 대해서 보자면 코드(반주)를 먼저 만들것인지, 멜로디를 먼저 만들것인지


두가지 방식이고 실제 프로작곡가들은 접근법부터 약간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취미가 아니고 직업으로써 되기 위해서는 일단 가리는 것 없이 다양한 음악들을


많이 들어보고 히트친 곡들을 듣고 이 곡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자신을 키워가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