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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Economy ]

"기업은행", 1조 KT&G 지분매각 시동 걸어"

 

 

7일 금융업계의 정보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말부터 올초까지

 

KT&G 지분의 7.55%(951만485주)의 매각을 위해서 국내 외 주요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PT)를 받았다. 주요 PT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 도이치증권, NH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10여개의 증권사가 참여했고,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지난해 2월 27일 매각공시가 나간 이후에 증권사들이

 

기업은행에 찾아와서 PT를 진행했다"라며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기본적인 준비과정은

 

마친 상태이고 매각 시기와 가격 등을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면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PT를 진행한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KT&G의 주식을 관심을 보이는 기관이 많은 만큼 시간외

 

대량매매(Block Dill) 방식으로 일괄매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통 대규모 블록딜을 진행하게 되면 적용되는 할인율도 5%미만으로 낮게 제시했다.

 

KT&G의 주가는 기업은행의 지분매각 공시가 나온 지난해인 2월 27일 8만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만2500원으로 상승했다. 1년 1개월 만에 주가가 40%이상

 

급등하면서 기업은행이 거둔 장부차익만해도 약 3091억원에 달한다.

 

KT&G의 가치가 높아진 만큼 기업은행은 매각 시기와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2013년 바젤lll가 도입되고부터 KT&G 지분을 늦어도

 

오는 2017년 말까지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바젤lll의 보통주의 위험가중치가 3배 높아졌기 때문,

 

기업은행이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선 보통주를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수있다.

 

다만 2007년 이전에 취득한 주식에 한해서 2017년 위험 가중치를 100% 적용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이 부여되어 기업은행은 2017년 말까지만 KT&G 지분을 처분하면 된다.

 

한편 기업은행은 1997년에 KT&G지분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