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미안하다' 한마디 말없는 계모..수백명 주민들 "분노"

진짜 너무하네...감정이 없는거야 뭐야?ㅡㅡ 죄책감도 못느끼나..

<앵커>

친아버지와 계모의 학대로 고통스럽게 숨진 신원영 군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늘 14일

이뤄졌습니다.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 중 일부는 락스통을 던지며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기자>

현장검증을 위해 원영 군의 친아버지와 계모가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친아버지는 미안하다며 취재진 앞에 고개를 숙였지만, 계모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모씨/故신군 아버지 :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김모씨/故신군 어머니 : (화장실에 가둔 이유가 뭡니까) 말을 잘 안들어서요.(죽을거라는 생각 안했나요?)

잘 몰랐어요.]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몰려들어오고 원영군이 숨진 집에서의 현장검증은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현장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인근 주민 수백 명이 몰려들어 무거운 처벌을 내릴 것을 외쳤습니다.

현장검증은 마무리 되었고

계모는 현장을 재연하면서도 때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 했습니다. 친 아버지 '신모씨'는

자신이 화장실에 들어가면 갇혀있던 원영군이 벌떡 일어나 벽을 본 채 서 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