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실종 예비군 죽음.. '미스터리', 열쇠는 양손 묶인 '매듭'

경기 성남시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에 실종됐던 신원창(29)씨가 실종된지 1주일 뒤인 17일 분당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 기계실에서

목매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

발견된 시신을 보면 군복을 입은 채 양손이 뒤에서 묶인 상태였다.

현재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경찰 수사 중이다.

경찰은 숨져버린 신씨가 특이한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활동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 자살,타살 여부 밝힐 수 있는 열쇠는 바로 '매듭' *

자살로 보는 근거는 시신이 발견된 장소의 특성인데, 기계실 공간은 일반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 간신히 안으로 들어갈만큼 비좁다.

이 좁은 공간에 강제로 끌려갔다면 몸싸움이 벌어지고 외상이 남을 법도 한데 시신에선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더구나 신씨는 특이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활동한 기록이 있기에 죽음과 관련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허나 자살로 단정짓기엔 이심적인 부분이 많다.

신씨의 양손이 끈으로 매듭지어 결박돼 있는 부분이다.

경찰 측은 "미스터리를 풀수있는 열쇠는 바로 매듭"이라며 "매듭 모양 분석결과 스스로 묶을 매듭이라면 자살의 여지가 크고,

그렇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결박했거나 도와 줬을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씨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 30분경에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것으로 조사됐고

그 주변에서 신씨가 탔던 흔적이 있는 자전거도 발견 됐다.